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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사퇴 관련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 문대통령의 요구였다는 인터뷰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21년 가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에서 추미애후보를 선택했었던 권리당원으로서 추장관의 울분과 분노를
이해합니다.
그러나 추장관의 울분과 분노를 이해한다는 것 추장관의 판단과 주장이 다 옳다고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본인으로서는 끝까지 윤서방파 조폭검사들과 싸우고 싶었겠지만,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특정 전투가 아니라,
전쟁 전체를 지휘해야 하는 자리인지라, 아무리 용맹한 장수라 할지라도 한 장수의 주장대로 전쟁을 치른다면,
사령관으로서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지요!
2021년 1월 추장관을 후퇴시킨 시점은 차기 대선을 1년 앞두고, 더우기 서울시장을 포함한 보궐선거를
불과 몇개월 앞인 싯점입니다.
집권 여당에서 추미애 vs 윤석열 싸움이 다른 모든 이슈를 잡아 먹는 블랙홀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보궐선거를 치를 수 없으니, 추장관 교체를 요청했는데, 이를 묵살한 채, 보궐선거에서 패배했다면,
그 이후의 상황은 당정이 선거 패배의 원인을 놓고 치고 박는 볼쌍 사나운 꼴을 연출하고,
약한 지지층들은 외면하고 핵심지지층만 남는 상황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참여정부 시즌2가 되어, 마지막 해 문재인정부 지지도는 참여정부 지지도에 근접하여,
차기후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대선은 당연히 현정부에 대한 평가가 가장 크게 작용하고 여기에 차기후보 개인의 역량이 추가됩니다.
문재인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해 역대 최고 지지율인 40% ~ 50%의 지지율을 유지하여,
차기 대선주자인 이재명후보에게 짐이 아니라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만일 당정이 치고 받아 문재인정부 지지율이 30%대로 떨어 졌었다면,
대선이 종이 한 장 차이의 간발의 승부가 아니라 하나마나 한 싱거운 선거가 되었을 것입니다.
0.7%가 아니라 7.0% 이상의 차이가 벌어졌을 것입니다.
2021년 초는 이미 검찰개혁 관련 헌법적 질서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다 한 싯점입니다.
2020년 12월 공수처법은 국회본회의를 통과하였고,
이미 윤석열총장의 인사권은 빼앗아 식물총장이 된 상태였으며,
이성윤검사를 중앙지검장에 앉혀 윤서방파가 더이상 수사로
문재인정부 인사들을 사냥하는 일도 못하게 된 상태였습니다.
실제로 윤석열은 2021년 1월 추미애장관이 사퇴하고 나서, 할 일 없이 빈둥댈 수 밖에 없었고,
언론의 관심에서도 사라지게 되자 초초해 져서, 2021년 3월 그렇게 버티던 검찰총장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와, 대선 준비에 들어갑니다.
지난 해 0.7% 차이의 통한의 배패의 원인은 첫째 기울어진 정도가 아니라 물구나무선 족벌언론,
부동산 폭등을 잡기 위한 종부세 & 대출규제에 따른 반발, 민주당 대선과정에서 이낙연캠프에서
제기한 이재명후보의 대장동 의혹 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검찰개혁을 더 못해서 대선에 졌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면, 코로나 검사대신 아이큐 검사를
받아야 할 자들입니다.
야구에서 감독이 중간계투로 강속구 투수를 투입해서 3연속 삼진도 잡고, 홈런도 한 방 얻어 맞고 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가 강속구 투수에게 공을 달라고 하여, 변화구 마무리 투수에게 건넸습니다.
감독의 고유한 권한입니다.
유능한 감독일지라도 신이 아닌지라 판단이 맞을 때도 있고 틀린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던지고 싶었는데, 공을 빼앗긴 강속구 투수가, 감독이 이랬다 저랬다 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열정은 이해는 하겠는데, 열정이 지나쳐 사리분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투수가 경기 끝나고 나서 한마디 했다고 뭐 대대한 사실이 폭로된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해설진들도
코메디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무었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금 경기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코리안시리즈 7차전 중
6차전이 끝나고 7차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대중 - 노무현 - 이명박 - 박근혜 - 문재인 - 윤석열 - ? ? ?)
어떤 경우에도 잊어서는 안되는 진리는 문재인 지지자들과 이재명 지지자들이 똘똘 뭉쳐야
겨우 이길 수 있다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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