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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사용법
함만세 | 2020-12-30 01:51:00 | 조회 8913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89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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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수비수의 핵심 덕목은 수비를 잘하는 것입니다.
오버래핑을 잘 하는 수비수도 훌륭한 선수이고, 코너킥이나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골까지 넣은 수비수도 훌륭한 선수입니다.
이 사실이 공격 가담을 안하는 수비수는 무능한 수비수라는 말을 뒷받침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회는 입법부라고 합니다.
입법부가 하는 가장 핵심적인 임무는 법을 만드는 것입니다.
정부를 감시하고, 예산을 심의하고, 탄핵도 하지만, 법을 만드는 것이 기본입니다.
 
민주당은 혁명정당도 전위정당도 아닙니다.
개혁세력에서부터 온건보수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연합정당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180석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진성개혁세력들만으로 만들어진 정당으로는 10석 넘기기도 쉽지 않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 180명이 모두 검찰개혁하려고 정치에 뛰어든 것은 아닙니다.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정치에 입문한 사람도 있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려는 사람도 있고,
중소상공인들이 대기업 횡포에 시달리지 않게 도우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에게 검찰개혁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고 호통치는 것은 넌센스지요.
그래도 이들도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검경수사권조정법 ,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양, 대북전단살포 금지법
모두 찬성표를 던져 개혁입법이 실현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윤짜장, 개검, 개판 들로 인해 열이 머리 끝까지 올라서 그렇지, 625동란이후 70년간 극우반공 정권하에서
수없이 저질러 졌던 잔인한 고문을 통한 허위자백에 근거한 사법살인을 환기한다면
결코 작은 일들이 아닙니다.
지금 청치검사와 정치판사들이 저지르고 있는 악행은 극우반공정권하에서 안기부, 보안사,
대공분야 경찰들이 저지른 악행의 백분의 일도 안됩니다.
 
민주당에 투표한 유권자로서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압박하는 것은
지지자와 유권자로서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러나 ‘압박’을 넘어 ‘공격’을 하는 것은 이적행위입니다.
자기 주장대로 하지 않는다고 탈당을 선동하거나, 민주당 지도부에 선을 넘은 욕설을 해대는 자들은
세작들이거나 세작들의 선동에 넘어간 순진하지만 민주진영에 해악이 되는 자들입니다.
 
뜨거운 가슴은 식지 말아야 하겠지만, 판단에서는 침착함을 잃지 않는 균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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