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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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일병 구하기'

인터넷진지1기 자유로운 자유로움에 실렸던 노지심님의 글입니다.

오늘 문득 이 글 제목이 생각나서 찾아봤습니다. 제 글 아래에 내용을 붙여놓겠습니다.

2002년 유시민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외치며 절필을 선언하고, 화염병을 들고 바리케이트 앞에 서는 심정으로 정치판에 뛰어들었습니다. 외로운 사람을 알아보고 그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이 사람, 이 사람의 운명은 결국 그 사람과 같은 외로운 길을 걸어야만 했나 봅니다. '숙명'이란 단어는 이 때 써야 할까요?

저는 이것을 유시민의 '원죄' 라 생각합니다. 이 때 눈 감고, 귀 막고, 입 다물고 있었으면 지금 그는 이 외로운 길에 서있지 않았을 겁니다. 필봉을 휘두르며 '넌 틀려먹었어, 넌 아웃이야, 네 꼬라지를 보렸다!' 이러면서 안방에 편히 앉아 시사평론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를 것이며, 도도하게 어떤 정치인을 까면서 배제시키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그 자신이 배제의 대상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유시민은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는 경구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이로서 불의가 횡행하는 것을 보고, 듣고 있기엔 양심이 너무나도 서슬 퍼렇게 살아있는 사람이었기에 입으로 말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겁니다. 가만히 있지 않고 행동으로 나선 그 죄 때문에 그는 5년 동안 계속 그 길을 가야만 했습니다. 5년 전에 외로웠던 그 사람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혹은 나중에 하나둘씩 외로웠던 그 사람의 곁을 떠나면서 자신들의 배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에게 화살을 날려댔습니다. 그는 온몸으로 다 맞았습니다. 사랑한다면 비올 때나 눈 올 때나 함께 맞는 거라면서 그 외로웠던 사람이 비와 눈을 조금이라도 덜 맞도록 앞에서 몸을 던져 맞아야 했습니다. 누가 그를 욕할 수 있겠습니까? 그 외로웠던 사람이 잘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욕을 하겠지만, 적어도 그 분을 아직도 사랑한다는 사람들은 그를 욕해서는 안됩니다. 오늘 아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그가 한 말, 굳이 나누자면 '의리 있는 사람과 의리없는 사람' 이지 '친노-비노-반노'가 아니라는 말이야 말로 가장 적확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한 때, 그 외로웠던 사람들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박수를 쳐줬고 열광했었습니다. 그 결정판이 바로 2005년 4.2 당의장선거 때였습니다. 어제, 전방위의 '배제'로부터 살아난 컷오프 통과 축하자리에서 그는 당시의 일을 떠올렸습니다. 전날에 이미 떨어질 것을 예감하고 '이제 다 이루었으니 그만하라'는 편지를 지지자들에게 썼고, 당일에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노라고 했습니다. "꼴찌를 해도 행복한 유시민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당당히 4위 안에 들어(턱걸이를 했든 어쨌든) 최고위원이 되었던 것입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도저히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할 때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 부르지만, 그것이 이루어지면 더 이상 기적이 아니라 '현실'이 됩니다.

우리는 '기적'을 '현실'로 이루어내는 능력을 가진 훌륭한 한 팀입니다. 유시민과 그 지지자인 유티즌으로 만들어진 한 팀 말입니다. 동의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 이제 기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머리 좋은 분들은 이미 답을 아시겠지요. '행동'입니다.

아까 김반장님이 쓴 글(http://usimin.co.kr/2030/bbs/tb.php/ANT_T200/92124 )을 다시 보시고 각자의 행동 사항을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언제나 유티즌인 것이 자랑스러운 1당100의 전사들입니다. 국민경선에서 1등하는데 필요한 것은 1당100도 아니요, 1당10이면 충분합니다. 조직표는 언제든 틈이 생기고 와해될 수 있는 단속이 어려운 표입니다. 우리는 그 틈을 만들고 비집고 들어가야 합니다. 후보가 틈을 만들면 우리는 비집고 들어가면 됩니다. 손발이 척척 맞는 한 팀이니까 잘 할 수 있겠지요?

한 맘으로 똘똘 뭉치면 무서울 것 없고 어려울 것 없습니다. 지금부터는 게시판에 올라오는 [시민홍보단]의 게시글에 집중해주시고, 가능한 많은 분들이 시민홀씨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뒷말>

그런데 그 유시민 일병은 당 최고위원에 장관까지 지내셨으니 이제 '장군'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요? 너무 빠른 진급인가요? 우리나라 군 체계상 절대 생길 수 없는 계급인가요? 하하, 그래도 우리끼리 '장군' 합시다.

유시민일병 구하기

노지심 200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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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유시민을 좋아한다. 난 유시민의 유명세에 톡톡히 덕을 보았다. 1984년도 대구행 고속버스에 어떤 여학생이랑 같은 버스를 탔다. 자연히 학생운동이 나오고, 난 혹시 유시민을 아냐고? 그 이야기가 나오고 나와 유시민과의 관계를 이야기한 후 난 그 학생의 태도가 그렇게 변하는 것에 대해서 난 솔직히 무척 놀랐다.

유시민은 그 여학생에게는 하나의 존경의 대상에서 어떤 지존의 대상이란 느낌을 받았다.

그것을 접한 나로써는 유시민은 과연 인물이란 것을 알았다. 그리고 세월이 많이 흘렀다.

솔직히 유시민이 좀 일찌기 정치판에 뛰어 들어서 한 걸음 빨리 개혁의 정치,참된 정치의 기치를 내세워야 하는데, 늦은 감이 다소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치 풍토가 그의 입지를 결코 주지 않은 것은 사실이었다. 패거리 정치, 오야붕 정치가 유시민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자리를 잡고 있었기에 유시민이 끼여들 틈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잘나가던 김민석이도 시류를 잘못타는 바람에 돛단배를 놓치고 말았다. 바람이 부는데로 물이 흘러가는데로 몸을 맡겨야 하는데 그는 배를 잘못 골라 탄 것이다.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나아가지 않는 배를 골라탄 것이다.

그의 정치적 생명을 다시 피우기에는 그는 이제 좀 힘들 것 같다. 한 번의 시류를 잘못 탄 것이 그렇게 힘들게 된 것 같다. 너무 그를 따르는 자가 쉽게 결속되기가 싶지 않을 것 같다.

유시민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아차 잘못 시류와 판단 착오를 일으키면 엉뚱한 곳으로 가기 마련이다. 난 유시민은 제대로 돛을 단 배를 탔다고 생각한다.

이 돛단배는 유시민 혼자 이끌 수는 결코 없다. 항해사도 있어야 하고, 혹시 한 오라기의 바람도 아니 불 때는 같이 배를 탄 모두가 노도 저어야한다. 모두가 노잡이가 되어야 한다. 노잡이가 될려면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다. 밤도 새워야하고 같이 집을 떠나 있기도 해야 하고,가정도 버릴 수도 있어야 한다. 자기의 생업도 전폐해야 하는데 과연 몇이니 이 개혁의 배에 노잡이가 될 수가 있으랴? 보통 열성과 깡다구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다 같이 망망 대해를 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거대한 폭우 즉 이 배를 삼키려는 골수,반개혁 세력과도 싸워야 하고, 그들은 이 배를 좌초 시키기 위해서 바닷속에 숨겨진 암초도 준비하고 있을 지 모른다. 어떻게든 이 배를 전진 시키지 않으려고 갖은 술수와 모략과 암투를 벌이고 있지 않나?

우리 선원 즉 우리들은 시민사랑 까페 회원도 될 수있고, 유시민 돕기 유빠도 될 수 있고, 개미처럼 전국방방 곡곡에서 단 돈 5천원 부터 후원금을 쏘아 주고 있는 개미 후원자들이 대다수를 차지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래도 마음은 꿀떡 같은데 여건이 안되어서 너무 살기 힘들어서 등등 여러가자 이유가 있겠지만 그래도 마음은 유시민에게 있어서 항상 눈팅만 하면서 노심초사 유시민이 어떻게 좌절되지는 않을까 마음 속으로 졸이고 있는 모든 이가 있을 것이다. 난 이 모든 이들이 결합체로 모이고 힘을 합치면 능치 못할 일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그 때와 시기만 기다리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합치고 단결하면 유시민을 삼키려는 세력과 담대히 맞서서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아무리 유시민을 흠집내려 하면 할 수록 그들은 자기들의 함정에 빠지고 만다는 것을

죄없고 클린한 이에게 아무리 먹과 죄를 뒤집어 씌우려 해 본들 현재는 언로가 트여 있고 수 백만의 네티즌들이 가만히 눈 감고만 있지는 않다는 것을 알아야만 하리라 생각됩니다. 20C의 이론으로는 도저히 현재의 날고 튀는 세대와 맞지 않다는 것을 그들은 재빨리 눈치 챌 때 더 이상의 뒤집어 씌우기가 안 된다는 것을 알겁니다. 우리는 결국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항상 진실이 이기고 진실이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가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유의원을 해할려는 세력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사실상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임도 가졌습니다. 실제로 해할려는 세력은 건 수를 찾을려고 혈안입니다.

가만히 당하고만 있으면 안됩니다.

지역구내에서 낙선운동, 후원금 후원 안하기 운동,민간인 고문 폭력배로 몰기, 친북주사파 빨갱이 세력으로 몰기 , 노인 비하 발언, 기독교 비하 발언 등등 할 수 있는데로 끌어 모아서 대단위로 찌라시 뿌리기. 친 한나라당 정서를 가진 사람들 부터 시작해서 대대적으로 유시민 욕하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조선,동아일보에서 빵빵 날려 주고, 기타 안티 인터넷신문 등에서 조직적으로 지금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서는 안될 위기는 위기입니다.

그래서 유시민 일병 구하기 특공대를 전 제나름대로 짜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유시민일병구하기의 특공대가 됩시다. 그 특공대가 여기 저기서 수 없이 많이 나올 때 유시민 일병을 구할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