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쯤이면 어떤 상황이 오려나. 누가 언론의 중심에 서려나. "단일화"란 얘기가 많이 오르내리겠지. 오늘 포함해서 딱 열흘, 아니 열흘 하고도 하루, 9월 16일까지, 유시민 예비후보 마음껏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했으면 한다. 시쳇말로 유시민 마음껏 놀게(?) 놔 뒀으면 한다. 컷오프,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국민만 믿고 유시민 혼자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는가?

난 이해찬 후보를 지지한다. 그러나 이해찬 후보와 유시민이가 경쟁할 땐 얘기다 다르다. 오직 한사람!!  유시민 밖에 없다. 나의 후보는 유시민이다.

시민광장 유티즌은 어떠한가?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아직 마음이 사무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솔직히, 진짜 내 후보가 누구인지 헷갈려 하는 분들도 계시다. 열흘남짓 남은시간 제주, 울산, 강원, 충북에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면 유티즌들에겐 내 후보는 없고 우리후보가 남아 있을 것이다.

남은 열흘, 제주, 울산, 강원, 충북에 유시민을 위한 유티즌들이 득실거린다는 말이 우리들 귓가에 들려온다면 그래서, 그런 말들이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려 전파를 타게 된다면 국민만 믿고 달려 가고 있는 유시민, 유티즌들은 9월 중순, 우리는 3번째 능선을 넘게 될 것이다.

해찬광장, 시민광장에서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그러나, 난 염려하고 있지 않다. 테니스, 탁구,베드민턴에서 볼 수 있듯이 단식, 복식 경기가 있지 않는가? 지금은 단식경기를 하고 있지만 언젠가 또 다른 복식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염려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스스로 다짐하고 있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내 후보가 지쳐 쓰러져, 이해찬 후보가 결승에 올라가면 목이 터져라 응원 할 것이고 유시민에게 쏟은 열정 못지 않게 그에게 전력을 다 할 것이다. 그때는 그가 마지막 남은 희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