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1년 동안 야만의 시대, 짐승의 질서 복원 했사옵니다" (2월1일, 김경호 목사 기도문)
Lucida | 2009-02-02 11:26:04 | 조회 7388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31159     


트위터 페이스북
 

"1년 동안 야만의 시대, 짐승의 질서 복원 했사옵니다"

 정의와 평화의 하나님, 애닯아 서러워 가슴이 저며집니다.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한 겨울 70세 노인이 길거리 한 모퉁이에서라도 장사를 할 수 있게끔 해달라며 옥상에 올라가 하소연하다가 까만 숯덩이로 산화했고, 그 아들은 구속되었습니다.


정의의 하나님께서 이 억울한 한을 풀어 주옵소서. 수백억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 지하벙커에 숨어 가난한 자, 힘없는 자들과 전쟁을 벌이는 이 현실, 서민들은 한 줌 숯 덩어리가 되어도 반성은커녕 폭도라고 매도하는 이 억울함을 어디에다 호소해야 한단 말입니까?


하나님 유명을 달리하신 이상림, 양회성, 이성수, 윤용헌, 한대성님이 다시는 차별 대우 없는 세상에서 부활하게 하옵소서. 그러나 남아 있는 우리들도 부활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죽음은 우리가 숨 꼴깍 넘어갈 때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 있어도 죽음의 세력에 굴복하며 살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불의한 지배자들은 죽음을 담보로 우리를 길들이려고 합니다.


엠비악법으로 각종악법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법에 저항하려면, 죽어, 그러면 구속해, 그러면 해고해, 제명에 못 살어, 오래 살려면 적당히 해. 이들은 죽음을 담보로 우리를 위협하며 비겁하게 굴종하며 살도록 협박합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죽음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며 이미 죽음을 극복한 부활의 삶을 살았습니다.


주님 우리로 하여금 부활의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힘과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에게 우리의 목숨을 구걸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들 생명의 주인임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저들은 잃어버린 10년 운운합니다. 그래서 지난 1년 동안 저들은 많은 것을 복원하였습니다. 국민을 대상으로 초전박살, 초동진압의 작전을 구사하는 군사주의를 복원하였습니다. 거짓말 밥 먹듯 하며 국민의 관심사와는 동문서답하는 얼렁뚱땅을 복원하였습니다.


아무 저항 없이 눕자 행동하는 사람들을 짓밟아 방패로 찍어내고, 3만원, 5만원씩 포장하며 잡아들이며, 유모차 어머니를 범죄자로 조사합니다. 너무 쉽게 너무 가볍게 민주경찰 반납하고 폭력경찰로 복원하였습니다.


지나가는 개한테도 한겨울에는 물바가지를 끼얹지 않는 것이 인간의 도리인데 억울한 죽음에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한겨울에 물대포 쏘아대며 폭행하는 오만방자함을 복원하였습니다.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며 그들을 폭도라고 매도하던 야만성을 복원하였습니다.


경제파탄난 대량실직으로 IMF 경제위기를 복원하였습니다. 너무나 빠른 시기에 그동안 이 민족이 피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 업적을 다 무로 돌려버렸고, 생각만 해도 몸서리 쳐지는 그 야만의 시대, 짐승의 질서를 복원하였습니다.


하나님 당신께서는 억울한 피의 호소를 들으셨다고 하셨습니다. 반드시 피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제 그 말씀을 이루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우리가 잘살게 해준다는 달콤한 소리에 속아 부도덕해도 좋다, 도덕성이 무슨 상관이냐, 기본 인륜에 못 미쳐도 좋다며 모두 미쳐 돌아간 그 값을 지금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맘몬에 무릎 꿇은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제발, 제발 주님의 이름만은 욕되게 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자신의 사리사욕과 권력을 위해 하나님을 팔아먹고, 온갖 불의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저 신성모독을 참지 말아 주옵소서.


정의의 하나님 우리가 잘못하여 우리의 현실을 이 모양으로 만들었다 할지라도 우리의 허물을 보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당신의 정의를 세워 주옵소서.


오 하나님, 그리스도 이름이 한낱 짐승의 이름으로 비유되는 이 아픈 현실을 더 이상 참지 말아 주옵소서. 우리에게 비록 선한 것이 없을지라도 지금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고 있다 할지라도 부디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당신의 정의가 지켜지게 하여 주옵소서.                              


온전히 당신의 말씀 안에 서지 못하는 우리들로 인하여 당신의 온전하심이 훼손 받지 않게 하옵시고, 오로지 당신의 거룩하심이 순전히 지켜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기도문, MB, 촛불
덧글쓰기 | 전체글 8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포세이동  

모든 교회에서 이기도문이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09-02-02

으흠  

아멘!!
09-02-02

그림자정부  

존경하는 목사님!!! 김경호 목사님...
09-02-02

몸살림 황포  

김경호 목사님!

할렐루야!
09-02-02

아랑아빠  

우리에게 비록 선한 것이 없을지라도 지금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고 있다 할지라도 부디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당신의 정의가 지켜지게 하여 주옵소서. 2
09-02-02

추후 행정차관  

이런 기도문을보니..가슴이뜨거워지네요..^^
09-02-03

정다운  

명박 아찌가 소망교회 집사가 아니었더라면 이시대의 기독교인들은 욕을 안들었을것을 우리 주 하나님 아버지 께서는 이 참담한 현실을 어찌 보고 께실지 뿌린데로 거둔다는 말씀이있읍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욕 보이는 저 들을 벌 하여 주옵소서.....................
09-02-03

철퍼덕!!!  

할렐루야..
아멘~@@
09-02-04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72 <동영상> [▶◀ 대법원] 노회찬 의원 무죄! 촛불 문화제   2 그림자村 13-02-17 4 0 37348
71 [속보] 첨맘님의 큰따님 유수진양이 연행되었습니다.   4 불출 11-11-27 3 0 21131
70 작은 촛불. 서백송 11-07-29 0 0 20930
69 이정희대표"4대강 사업 중단을위한 농성을 시작합니다."   2 ▦한다솜 10-08-12 2 0 12437
68 어제 아고라를 울렸던 촛불예비군 차중사   4 대 한 민 국 10-05-14 7 0 6008
67 이명박 정권이 제 정신이 아니다!   3 경기희망 김진표 10-02-25 7 3 21984
66 [안산상록을 기호9번 이영호] 노무현이 시대정신 입니다 기호9번이영호 09-10-23 1 0 20452
65 [안산상록을 기호9번 이영호] 촛불시민 여러분 미안합니다 지.. 기호9번이영호 09-10-20 0 0 19876
64 촛불반성문을 쓰지 않는 이유로 문광부 지원금이 끊긴 전국행..   3 간격 09-10-13 7 0 9149
63 김대중 대통령님 쾌유기원 촛불들기   45 박무 09-08-13 52 9 7854
62 [7월 24일] 언론노조 촛불문화제 시민광장 09-07-23 7 0 9217
61 ★★★★ 일산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콘서트 - 생방송 ★★★.. 코드프리 09-07-12 2 0 14235
60 촛불시위 필패의 프레임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2 서재욱 09-05-31 2 0 12221
59 6월달 너무나 힘들겠지만 ... 미디어법과 집시법만은 막읍시..   1 담더기 09-05-31 1 0 7846
"1년 동안 야만의 시대, 짐승의 질서 복원 했사옵니다" (2월1..   8 Lucida 09-02-02 6 0 7389
57 [펌] 눈오는 날의 따뜻한 풍경   9 가람^^* 09-01-14 4 0 5116
56 9.22. 유모차부대 표적수사 관련 기자회견문   2 유모차부대 08-09-22 7 0 8473
55 (아고라펌) 유모차 어머니들을 비난하시는 분들에게   1 아고라펌 08-09-21 0 0 6975
54 촛불집회와 시민광장   13 천국문지기 08-09-09 21 0 15968
53 화룡점정(&#30059;龍點睛)과 화사첨족(&#30059;蛇添足)   2 천국문지기 08-08-11 5 0 11451
52 인턴기자가 본 '부시 방한 반대' 촛불시위 썬데이코리아/펌 08-08-06 5 0 13777
51 눈물로 호소합니다..........................................   5 아고라펌 08-08-06 18 0 9121
50 촛불 心志는 말한다 (詩) 장동만 08-08-04 1 0 5410
49 [영상과 전문] 이길준 이경(의경) 양심선언, "나는 저항한다"   10 이길준/펌 08-07-28 13 0 9209
48 "진압하다 헬멧 속에서 울기도 했다" - 현역 의경, 촛불진압..   6 시민토성 08-07-25 7 0 7343
47 시민광장의 촛불과 깃발 - 1.0에서 4.0까지   20 새벽편지 08-07-25 28 1 9130
46 유시민과 시민광장의 길   35 칼 융 08-07-18 28 5 11586
45 네티즌 대항쟁과 <시민광장개조론>   32 김반장 08-07-18 46 6 14526
44 촛불도 나도 잠들지 못하는 밤   23 시민광장 08-07-18 31 0 7330
43 촛불의 끝.   2 가람^^* 08-07-14 3 0 8817
42 V for Vendetta, 이창호, 0705 촛불   5 새날개1 08-07-06 5 0 14413
41 정의구현사제단이 양치기 대통령에게 선물해준 마지막 소통의.. 북새통 선생 08-07-04 11 0 9243
40 촛불의 힘, 임계점을 돌파하다!   3 원아이드잭 08-07-01 34 0 10073
39 여러분이 미워하고 존경하는 386입니다. [아고라펌]   8 그림자 08-06-30 11 0 9749
38 우리가 반미 입니까? 아님 미국쇠고기수입자체를 반대합니까?   3 천국문지기 08-06-30 3 0 8129
37 [UCC]한국인 2세 유학생이 만든 촛불시위 영상   1 촛불의 힘 08-06-20 5 0 9512
36 6월20일 촛불집회부터   3 삼양라면화이팅 08-06-19 3 0 8509
35 온라인 촛불 문화제- 우리 함께 동참해요. 초록별문지기 08-06-15 5 0 8797
34 '무겁지 말자'가 정답   36 폐인(嬖人) 08-06-12 48 0 15227
33 시위는 이미 촛불에서 횃불로 진화되었습니다. 반광우병이 아..   29 김반장 08-06-03 15 0 12469
32 긴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아침이슬처럼...   13 토지공개념 08-06-02 24 0 11032
31 이제 100일 지났다...어디까지 가는지 두고보자! 희망 08-06-01 4 0 9757
30 물대포 맞고 왔습니다.   10 반전할까요 08-06-01 41 0 10149
29 [5월 30일] 전국 촛불문화제 일정입니다.   11 김반장 08-05-30 14 0 10220
28 [쇠고기협상 장관고시발표] 5월 29일, 30일 현장 스케치   1 컨텐츠팀 08-05-30 12 0 9949
27 경찰 추산 10,000명 모인 동영상입니다. 개네들은 사람 숫자..   4 동영상 08-05-30 9 0 6245
26 우리는 '노무현 시대'를 반복해야 합니다. 아니 엄밀히 말한..   2 초록물고기 08-05-29 10 0 12746
25 광우병, 국민이 싫다잖아!!!   13 칼 융 08-05-28 46 0 10749
24 25일 연행됐던 마클회원 '커리'님의 강제연행 후기입니다.   3 마이클럽[펌] 08-05-28 6 0 8998
23 국민을 섬기기는 싫은거지??   4 이준기(펌) 08-05-28 18 0 9470
22 밝아오는 아침 해를 느끼고 청계광장을 떠나며.   2 서프[펌] 08-05-27 12 0 8486
21 2008년 5월의 새벽엔 민주주의는 없었다.   1 초록별문지기 08-05-26 6 0 7133
20 깨어 있는 시민광장 회원님, 우리도 광화문으로 가요.   2 초록별문지기 08-05-25 4 0 8839
19 경은이 학교에 항의전화를... 부산광장에 경은이 아빠 코버스..   9 베가번드 08-05-18 43 0 15330
18 경찰 "윤도현-김장훈 사법처리", 김장훈 "꾹 참으려 했는데..   15 rain 08-05-17 34 0 8545
17 5월 17일 미친소 반대의 날 - 촛불집회 및 가두행진 총정리 시민광장 08-05-17 10 0 9463
12